처음에는 AI에게 질문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젝트를 분석하게 하고, 필요한 파일을 찾게 하고, 코드를 수정하고 명령을 실행하게 됐다.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수록 편해졌지만 동시에 한 가지 질문이 생겼다. AI에게 내 컴퓨터와 업무 환경을 어디까지 맡겨도 되는가였다.나는 AI가 똑똑한지보다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같은 답을 하더라도 글만 보여주는 AI와 실제 파일을 고치고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AI는 위험의 크기가 다르다. 그래서 실제로 ChatGPT와 Claude Code를 사용하면서 권한을 다섯 단계로 나눠 생각하기 시작했다.1단계는 읽기, 2단계는 허용된 작업공간 수정이다첫 번째 단계는 프로젝트와 문서를 읽는 권한이다. AI가 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를 설명할 수는..
처음에는 AI 서비스를 하나만 정해서 익히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화면을 오가면 대화 기록과 사용법이 흩어지고 비용도 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업무에 사용해 보니 모든 작업에서 같은 도구가 가장 좋은 것은 아니었다. 나는 ChatGPT, Claude와 Gemini를 경쟁 제품 순위처럼 보지 않고 작업 성격에 따라 선택하게 됐다.중요한 것은 어떤 AI가 무조건 최고인지 정하는 일이 아니었다.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이 생각 정리인지, 긴 자료 검토인지, 프로젝트 파일을 다루는 일인지, 서로 다른 답을 비교하는 일인지 먼저 구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도구 이름보다 업무의 입력 자료, 결과 형식과 실행 권한을 기준으로 나눴다.대화로 생각을 정리할 때와 파일을 다룰 때를 구분했다..